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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스와프자금 40억달러 첫 인출

Posted November. 28, 2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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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다음 달부터 300억 달러 한도의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중 1차로 40억 달러를 들여와 국내 금융기관에 직접 대출해 준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2일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미 통화스와프 약정 자금 중 40억 달러를 대출해 주는 공개경쟁 입찰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통화스와프 자금을 금융기관에 직접 대출해 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대상 기관은 은행법에 따른 금융기관(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 포함), 농업협동조합중앙회와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신용사업 부문, 한국산업은행, 한국중소기업은행 등이다. 대출 기간은 최대 88일이며 이 자금을 빌려 쓴 금융기관은 내년 2월 26일까지 갚아야 한다.

이은모 한은 외환시장팀장은 향후 외화자금 사정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연말 달러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용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