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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포백 통할까

Posted February. 16, 2006 02:59,   

태극전사냐 엘 트리(El Tri멕시코의 삼색 국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팀의 별칭)냐.

한국축구대표팀이 16일 낮 12시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멕시코축구대표팀과 41일간의 해외전지훈련을 마무리하는 평가전을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의 멕시코는 2006 독일월드컵 예선에서 팀 최다 득점(67득점18경기)과 개인 최다득점(14점하레드 보르헤티)을 기록한 공격의 팀. 반면 한국은 예선 12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멕시코와의 역대 전적은 3승2무5패로 열세.

멕시코는 골게터 보르헤티를 빼고는 주 공격수들을 대부분 출전시킨다. 멕시코 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미국 투어 멤버(18명) 가운데 독일월드컵 정예 멤버가 5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골키퍼 오스왈도 산체스, 측면 수비수 카를로스 살시도, 수비형 미드필더 파벨 파르도와 안토니오 나엘손, 포워드 프란스시코 호세 폰세카. 이들 외에도 월드컵 예선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가 다수 포함돼 있다. 주 포메이션은 3-5-2.

한국전에선 폰세카와 장신 스트라이커 아돌프 바우티스타가 투 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폰세카는 월드컵 예선에서 10골, 바우티스타는 4골을 넣었다. 미드필더 루이스 페레스도 5골을 넣은 득점력을 자랑한다.

한국은 포백 수비라인으로 멕시코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임시 감독인 핌 베르베크 코치는 멕시코전을 앞두고 포백을 집중 훈련시켰다. 한국으로서는 포백수비를 최종 시험무대에 올리는 셈이다.

한국은 15일 김동진 조원희 김진규 최진철 등 수비수와 이호 김남일 김두현 등 미드필더, 박주영 조재진 이천수 등 공격수를 한 팀으로 맞춰 훈련했다. 포백수비 외에도 그동안 다져온 조직력과 스피드로 상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압박할 수 있을지가 멕시코전의 관전 포인트. 상대 미드필더의 볼 배급을 차단하기 위해 이호와 김남일 등 수비형 미드필더가 동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홍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