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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피랍 확인자료 없다

Posted January. 10, 20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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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0일 한국인 2명의 이라크 내 피랍 첩보와 관련해 현재 이 첩보를 뒷받침할 어떤 정보나 자료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라크 정부와 다국적군 사령부, 쿠르드 자치정부, 미국과 쿠웨이트 등 관련국, 알 자지라와 알 아라비야 같은 주요 방송사를 통해 알아본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라크 주변 국가를 통한 한국인 무단 입국자가 있는지를 출입국 관련 기록을 통해 확인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성과도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인 인질이 여성이란 일부 언론의 추측에 대해 아랍어에서 인질이라는 단어가 여성형이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 그러나 정부로서는 실제 납치가 있었는지, (납치가 있었다면) 그 피랍자가 여성인지 남성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주도로 외교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계 부처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부형권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