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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연기 한국요청 신중고려

Posted October. 03, 20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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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주한미군 감축 시기를 늦춰달라는 한국의 요청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리처드 롤리스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가 1일 밝혔다.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 회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롤리스 부차관보는 이날 저녁 워싱턴의 주미 한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 감축 시기에 관한 한국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한국측과 이견이 매우 좁혀졌다면서도 병력 감축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한국은 주한미군 1만2500명이 미국의 계획대로 내년 말까지 감축될 경우 한반도에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감축 시기를 1년 이상 늦춰줄 것을 미국측에 요청한 바 있다.



권순택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