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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리조트 단지 적극지원

Posted August. 06, 20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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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에 수십개의 골프 코스가 들어서는 대규모 리조트단지가 건설될 전망이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대규모 리조트단지 건설을 위해 박준영() 전남지사가 부지런히 다니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어 중국 미션힐스골프장의 경우 6개 코스를 건설하는 2단계 건설에 있다고 소개하고 해남 리조트단지는 (상하이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2010년 전에 건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 경관과 부지 여건 등이 매우 좋아 해외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골프 코스는 일부에 불과하며 리조트단지로 건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남리조트단지는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J프로젝트(J는 전남의 영문 첫 글자에서 따온 말)가 확대된 사업.

J프로젝트는 전남 서남권 간척지를 포함한 해안지대에 골프장 리조트 카지노 등으로 이뤄진 인구 50만명 규모의 관광레저단지를 만드는 구상으로 고() 박태영() 전 지사 때부터 추진됐던 사업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달 전남 목포시를 방문했을 때 관광 레저 스포츠 분야에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는 전남도에 정부로선 큰 계획을 하나 세우려고 한다며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의사를 간접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농림부는 6일 목장용지 등 초지()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7월부터 제주 등 경제자유구역이나 지역특화발전특구(지역특구) 안에 있는 초지에 골프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뼈대로 하는 초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초지는 과수원이나 농산물 가공 및 보관장, 공익시설 등으로만 전용()할 수 있다.



송진흡 공종식 jinhup@donga.com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