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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오닐 2만 득점

Posted March. 21, 2003 22:24,   

공룡센터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이 아픈 배를 움켜쥐고 통산 2만득점의 대기록을 세웠다.

21일 미국 새크라멘토 아크로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경기. 경기 내내 위통에 시달린 오닐은 2쿼터 종료 1분5초 전 훅슛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28번째로 개인 통산 2만득점 고지에 올라섰다.

1992년 11월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첫 득점을 올린 뒤 727경기 만에 이룬 대기록. 현역 선수 가운데는 3만1972득점의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기록은 28득점에 13리바운드.

오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LA 레이커스는 라이벌 새크라멘토에 99-107로 패했다. 레이커스가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34득점, 13리바운드)에게 의존한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친 반면 새크라멘토는 강력한 수비와 함께 크리스 웨버(26득점, 11리바운드)를 비롯한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고른 공격력을 보였기 때문.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천시 빌럽스(29득점)의 활발한 공격에 힘입어 앨런 아이버슨이 5득점에 묶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3-85로 물리쳤다. 아이버슨은 18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마감했다. 토니 파커(22득점)가 경기 종료 1.2초 전 결승골을 터뜨린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강호 댈러스 매버릭스를 112-110으로 눌렀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