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등 승리한 것으로 CNN방송 등 미 언론이 중간개표 결과와 자체 분석 시스템을 통해 보도했다
CNN은 6일 개표 방송을 통해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다시 확보했으며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오전 3시30분 현재 하원에서 공화당이 226석, 민주당은 200석을 얻은 것으로 집계했다. 의원 435명을 전원 새로 선출하는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기 위해선 218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
방송은 또 전체 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 1인 34명을 새로 뽑는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21석, 민주당이 10석을 얻은 가운데 나머지 3개 선거구에서 접전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개선() 대상이 아닌 의원들을 포함할 경우 상원 의석은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6석, 무소속 2석, 접전 지역 2석이라는 중간 집계가 가능하다.
또 36명을 뽑는 주지사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25석을 얻어 이 시간 현재 19석을 얻은 민주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미국 중간선거에선 유권자들의 집권당 견제심리로 인해 야당이 승리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의 경우엔 그런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중간선거 전 의석 분포는 상원의 경우 공화 49 민주 49 무소속 2석, 하원은 공화 223 민주 208 무소속 1 공석 3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