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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327명 적발

Posted February. 13, 2001 19:22,   

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이 1년간의 수사 활동을 마감하고 화요일 해체됐다. 검찰과 군은 합수반 해체후에도 '박노항원사 특별검거반'은 계속 운영하고 그간 수사과정에서 도피, 잠적한 관련자는 끝까지 추적하는 한편 일선 지검에 병역비리전담검사를 선정, 상시수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검.군은 3-4년마다 주기적으로 병역비리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합수반은 작년 2월14일 '반부패국민연대'가 검찰에 넘긴 사회지도층 병역비리의혹대상자 210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 지금까지 500여건의 비리 관련자1천750여명을 수사한 결과 금품제공자 168명, 전.현직 병무청직원 79명을 포함한 알선브로커 134명, 전.현직 판정 군의관 25명 등 327명을 적발했다. 합수반은 이중 재벌기업 계열사 대표 등 159명을 구속기소, 한나라당 김태호의원 등 151명을 불구속기소하고 송재환 전 병무청장 등 17명을 수배하는 한편 병역을 불법면제받은 160명에 대해 재신검후 현역입영 조치토록 병무청에통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