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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상봉 기간에 북경비정 NLL 침범

Posted February. 26, 2014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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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비정 1척이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통신을 받고 되돌아갔다.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은 지난해 8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북한 경비정은 우리 군의 경고통신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지그재그 형태로 NLL을 오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은 1999년 1차 연평해전 때 NLL을 넘어온 대청급(420t)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대청급 경비정은 100mm 자동직사포와 폭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군 당국은 키리졸브 한미 연합군사연습과 NLL 무력화를 노린 고의적 침범으로 보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북한 경비정 1척이 24일 오후 10시 56분부터 연평도 서쪽 13마일(약 21km) 해상에서 NLL을 세 차례 침범했다며 우리 군의 즉각적인 경고통신 등 대응조치를 받고 25일 0시 25분경 북상했다고 밝혔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조숭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