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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핵시설 폭격때 북한인 10명 숨진듯 NHK

시리아 핵시설 폭격때 북한인 10명 숨진듯 NHK

Posted April. 29, 20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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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이스라엘이 시리아 핵시설을 폭격했을 당시 북한에서 파견된 관계자 중 10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한국 정보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사망한 10명은 조선노동당 군수공업부 산하에 있는 99호실의 관계자들과 북한에서 핵시설 건설에 종사하는 북한군 제43공병여단의 병사들로 추정된다. 이들의 시신은 모두 현지에서 화장된 뒤 지난해 10월 북한으로 운송됐다.

조선노동당 99호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를 직접 받는 조직으로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무기 및 군사기술 수출을 도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 관계자 2, 3명은 당시 공습에서 살아남았지만 이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아 한국 당국이 정보수집과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NHK는 전했다.



천광암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