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탈북자에 기관총 발사

북한이 탈북자들에게 기관총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주 중국과 북한 접경지역을 다녀 온 비정부기구 구호의 손 창설자인 팀 피터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피터스씨는 탈북자 상황에 정통한 외국인이 접경지역에서 기관총 총성을 들었다고 보고했다면서 북한이 총살 지침을 발효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 2, 3구의 시신이 두만강에 떠있는 것을 봤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신원이 확인되지는 않지만 내 생각에 탈북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인권 관련 단체의 인권운동가인 조안나 호사니악은 중국에 북한 비밀요원들의 수가 늘어나고 접경지역에 전기 철조망과 경비원이 추가 배치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