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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한국영화, 폭염속 쉼없는 질주…‘터널’ 5일만에 200만 돌파

대작 한국영화, 폭염속 쉼없는 질주…‘터널’ 5일만에 200만 돌파

Posted August. 15, 2016 07:16,   

Updated August. 15, 20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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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우 주연의 영화 ‘터널’이 개봉 5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넘어섰다. ‘덕혜옹주’와 ‘인천상륙작전’도 누적 관객 300만 명과 600만 명을 각각 돌파하는 등 폭염 속 한국영화 대작들이 흥행을 질주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13일 관객 67만 명으로 2위 ‘덕혜옹주’(35만 명)를 2배 가까운 격차로 따돌렸다. 이어 14일 오전 9시 총누적 관객 수 205만4736명으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 ‘터널’은 퇴근길에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홀로 갇힌 자동차 영업대리점 과장 정수(하정우)를 둘러싸고 터널 안과 밖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덕혜옹주’의 누적 관객 수는 13일까지 314만 명이었다. 3위 ‘인천상륙작전’은 누적 관객 수를 603만 명으로 늘렸다. 올해 첫 ‘천만 영화’인 ‘부산행’은 누적 관객 수 1065만 명으로 ‘왕의 남자’(2005년·1051만 명)를 제치고 역대 12위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터널’과 같은 날 개봉한 ‘국가대표2’는 올림픽 시즌임에도 탄력을 받지 못하고 9만8500명을 동원해 6위에 그쳤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