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정책 맞대결을 펼쳤다. 429 재보궐 선거와 내년 총선을 대비해 맞춤형 공약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정책 이벤트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경기 김포 아라마리나컨벤션에서 워크숍을 열어 지역 상생과 중산층 살리기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듣고 내년 총선의 정책 어젠다에 대한 자유토론을 벌였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경제안보정당을 말하며 말로는 엄청 변신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럴 때 새누리당은 오른쪽으로 밀려나지 않고 중산층, 서민을 중심으로 중도, 중원을 확실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4월 임시국회 개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 최대 현안인 공무원연금개혁 등 현안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선거 표심() 구애에만 집중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새정치연합과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이날부터 사흘간 국회 앞마당에서 2015년 다함께 정책엑스포를 열었다. 엑스포에서는 안심보육, 최저임금 인상 등 현안을 놓고 대학생, 청년, 일반시민 및 전문가그룹과의 토론이 벌어졌다. 정부여당과 정쟁을 벌이던 야당의 과거 이미지를 털어내고 정부의 정책에 실망한 중도층의 민심을 끌어안겠다는 복안.
하지만 첫날 현장에 설치된 정책부스 96곳 중 30여 곳이 지역 특산물 홍보와 판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곳을 돌며 특산물을 먹고 사진을 촬영하는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춘천에서 난 감자를 시식하던 우 원내대표는 음식이 정책과 무슨 상관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육성할 사업이 있으면 강원도 예산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서조차 정책박람회가 아니라 음식박람회가 된 것 같다는 빈축이 나온다.이현수 soof@donga.com배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