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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독서 370만대 리콜…한국선 배상 등 아예 언급안해

폴크스바겐 독서 370만대 리콜…한국선 배상 등 아예 언급안해

Posted June. 24, 2016 07:21   

Updated June. 24, 20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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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폴크스바겐이 지난해 9월 ‘디젤 게이트’ 이후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열고 독일에서 결함시정(리콜)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 소비자에 대한 배상이나 리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마티아스 뮐러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은 22일(현지 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금까지 독일 교통부로부터 파사트, 티구안, 골프, 아우디 A3, A5, Q5 등 370만 대가 넘는 차량에 대한 리콜 계획을 승인받았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차량 소유주 수천 명에게 리콜 통지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폴크스바겐은 차량 환불과 배상액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피해보상 합의안을 놓고 미국 정부와 협상 중이다. 보상 규모가 100억 달러(약 11조65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합의안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서 공개된다.

 반면 한국에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이달 초 환경부에 제출한 리콜 계획서를 세 번째 반려당하고 난 뒤 추가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 디젤차량 외에도 휘발유 차량인 ‘골프 1.4 TSI’를 국내 배출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후 판매해 온 사실까지 검찰 조사로 밝혀지면서 폴크스바겐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집단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하종선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미 정부와의 합의 내용이 공개되면 동일한 수준의 배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소유주 4300명이 참여한 집단소송은 이번 달에만 100여 명이 소송 참여 의사를 추가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