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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60년사 자랑스러워 65% 한국 국민이라는 데 만족 60%

건국 60년사 자랑스러워 65% 한국 국민이라는 데 만족 60%

Posted August. 15, 20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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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64.9%는 대한민국 건국 60년사를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자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9.6%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데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정부 수립(1948년 8월 15일) 60주년 및 광복 63주년을 맞아 13일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부끄러운 역사라고 한 응답자는 21.3%였고 건국 60년사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6.4%에 그쳤다.

정부 수립 이래 우리나라 발전에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정치 지도자로는 56.0%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경제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경제인에 대해서는 49.6%가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라고 대답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갈등 요인에 대한 물음에는 빈부 갈등(48.1%), 이념 갈등(22.1%), 지역 갈등(18.1%), 세대 갈등(6.4%)의 순이었다.

우리나라가 국익 차원에서 가장 가까이 해야 할 나라로는 2명 중 1명꼴로 미국(49.8%)을 꼽았고 중국(22.9%) 북한(9.3%)이 뒤를 이었다.

권력구조와 관련해선 4년 중임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37.7%로 다수였다. 현재의 5년 단임 대통령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2%였고 의원내각제를 도입하자는 응답자는 11.5%로 낮았다.

한편 25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5.4%,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67.3%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이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국정과제는 물가안정(33.9%) 경제활성화(30.0%) 사회통합(12.5%) 등의 순이었다.



정용관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