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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365억 인센티브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365억 인센티브

Posted July. 23, 2020 07:49,   

Updated July. 23, 20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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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반도체 1·2차 우수협력사 직원들에게 올해 상반기(1∼6월) 인센티브로 총 365억3000만 원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인센티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반도체 우수협력사 297곳의 직원 2만3000여 명에게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인센티브(총 323억3000만 원)보다 42억 원이 많아졌다. 삼성전자는 상·하반기 두 차례 생산 및 품질 관련 협력사들에 생산성 격려금, 환경안전 및 인프라 관련 협력사에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지급한 인센티브는 총 3800억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에서 배관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석 서강이엔씨 사원은 “취업 후 처음 받는 인센티브를 가족 여행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매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회사의 성과와 안전 모두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류성목 화성엔지니어링 대표도 “삼성전자와 협력을 시작한 1993년 이후 회사의 매출과 인력 규모가 각각 약 10배, 20배 증가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협력사의 안전 문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에드워드코리아, 두원이엔지 등 5개 협력사와 함께 ‘페이스메이커(Pace Maker)’ 제도를 신설했다. 이들 협력사는 삼성전자와 정기협의체를 운영하며 자율적으로 안전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서동일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