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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첫 통화 “‘하나의 중국’ 존중”

트럼프, 시진핑과 첫 통화 “‘하나의 중국’ 존중”

Posted February. 11, 2017 07:06,   

Updated February. 11, 20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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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중 정상회담 개최도 검토하기로 했다. 취임 전인 지난해 12월 2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통화를 하는 등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레버리지(지렛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그간의 대중 정책 궤도를 수정한 것이어서 향후 미중관계 진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장시간 통화를 하고 시 주석의 요청에 따라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중 고위 관계자들이 다양한 이슈와 양국 관심사에 대해 대화하고 협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아시아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등 역내 안보 상황과 환율 문제 등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이승헌 ddr@donga.com · 서영아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