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막올랐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막올랐다

Posted January. 26, 2017 07:04,   

Updated January. 26, 2017 07:17

ENGLISH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준비할 양국 공동조직위원회가 다음 달 21일 출범한다.

 25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 이어 해외에서는 세 번째로 올 11월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열린다. 1998년 1회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8차례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누적 관람객은 약 1700만 명이다.

 한국과 베트남 교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열릴 이번 엑스포는 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문화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베트남은 한국의 국외 투자 1위, 수출 3위 국가로 우리 기업 4600여 개가 진출했다.

 조직위 창립총회는 다음 달 21일 호찌민 시에서 열리며 조직위원은 40명이다. 조직위원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옌타인퐁 호찌민 시장, 최양식 경주시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총회 후 양국 경제인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통해 엑스포가 경제적 차원에서 양국에 기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베트남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호찌민은 인구 1100만 명이고 교민은 10만 명가량이다.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올해 11월 9일∼12월 3일 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호찌민 시 곳곳에서 공연과 전시 심포지엄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연단은 40개국 1만여 명이 참가한다.  김 지사는 “이번 엑스포는 양국이 1992년 외교관계를 맺은 뒤 가장 주목받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경제와 문화 협력을 바탕으로 두 나라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여는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