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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사표에도...청와대 “우병우 거취 불변”

이석수 사표에도...청와대 “우병우 거취 불변”

Posted August. 31, 2016 07:13,   

Updated August. 31, 20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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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표를 내고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이 사임했지만 청와대는 우병우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거취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특별감찰관의 사의 표명과 송 전 주필의 사임이 우 수석 거취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기존의 입장에서) 달라진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을 ‘정권 흔들기’로 판단하고 있고, 우 수석 관련 의혹들 가운데 실체가 확인된 것이 없는 이상 물러날 이유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우 수석의 범죄 혐의나 심각한 도덕적 결함이 발견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드러나는 것이 없다면 설령 검찰이 우 수석을 소환한다고 해도 사퇴할 이유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장택동 기자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