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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 받은 4번타자 강정호

Posted May. 19, 2016 07:59,   

Updated May. 19, 20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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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의 강정호(29)가 시즌 첫 안방경기에서 팬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 강정호는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PNC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나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장내 아나운서의 호명에 이어 강정호가 첫 타석에 등장하자 팬들은 기립 박수로 맞았다. 피츠버그의 공식 트위터도 “강정호에게 홈 관중이 보낸 열렬한 박수가 멋졌다. 반갑다 강정호”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강정호가 PNC파크로 돌아온 건 244일 만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PNC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중 크리스 코글린(현 오클랜드)의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2, 3루에서 3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3루수의 홈 악송구로 2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조시 해리슨의 적시타 때 득점도 올렸다. 4회말 우전 안타를 친 강정호의 타율은 0.276(29타수 8안타, 홈런 4개)이 됐다. 피츠버그는 애틀랜타를 12-9로 꺾고 21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은 이날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8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3개,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1.37에서 1.31로 내려갔다. 박병호(30)는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