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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부치는 효도연금?

Posted January. 16, 2016 10:04,   

Updated January. 19, 20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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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혜택을 받고 있는 100세 이상 수급자가 45명인 것으로 15일 집계됐다. 100세 시대 동반자를 표방하는 국민연금의 고령 수급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10월 기준 100세 이상 유족연금 수급자가 45명을 기록해 2012년 20명, 2013년 31명, 2014년 32명 등으로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연금은 국민연금에 가입해 보험료를 납부해 오던 자녀 등 다른 가족이 먼저 숨지면서 유족에게 남기는 것으로, 이들 45명은 월평균 25만 원가량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최고령자는 전남 나주시의 A 씨(104)로, 26년 8개월간 연금을 받아 왔다.

자신이 직접 납부한 보험료에 따라 받는 노령연금의 수급자 중에는 현재 B 씨(87)가 최고령이다. B 씨는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1988년 59세의 나이로 턱걸이로 가입해 1993년부터 22년 9개월째 연금을 받고 있다. 지금은 노령연금을 받으려면 최소 10년간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지만 제도 시행 초기엔 5년만 보험료를 내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특례노령연금 가입자를 모집했다. 특례노령연금 수급자 150만여 명의 연금은 월평균 20만8000원이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