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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여왕 활짝...서울장미축제로 오세요

5월의 여왕 활짝...서울장미축제로 오세요

Posted May. 20, 20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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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서울 중랑천 둔치에선 형형색색의 장미터널이 눈길을 끈다. 장평교월릉교(5.15km) 구간에 꾸며진 장미터널은 서울에서 가장 길고 예쁘기로 손꼽힌다.

2931일 바로 이 장미터널과 묵동 수림대공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서울장미축제가 열린다. 2005년 중랑 시네마&뮤직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뒤 중랑천 장미문화 축제를 거쳐 올해부터 서울장미축제로 이름이 바뀌었다.

날마다 축제 주제가 달라진다. 장미의 날(29일) 연인의 날(30일) 아내의 날(31일) 등에 맞춰 특색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하이라이트는 29일 열리는 장미퍼레이드. 장미요정과 기사단, 육사군악대, 풍물패 등 20여 개 팀이 오후 4시 반부터 6시까지 장미터널을 따라 중화체육공원까지 600m가량 행진한다. 이곳에서 꽃놀이 풍물, 깃발 퍼포먼스 등의 공연과 장미가요제가 열린다. 가수 홍진영과 신유도 출연한다.

30일 중화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연인들을 위한 로즈&뮤직파티도 흥미롭다. 유명 인디밴드 공연과 DJ클럽 파티가 열리고 공연장을 찾는 연인들은 분홍색이나 빨간색 장미가 그려진 옷을 입어야 한다. 장미 관련 액세서리도 가능하다. 다문화축제는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이색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부부 10쌍을 초대해 로맨틱한 만찬을 제공한다. 아내의 날 선언문도 공표한다. 장미마켓, 셀카봉 사진 콘테스트, 모바일 암벽체험, 전통놀이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