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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타 신기록...김효주, 메이저 역사를 바꾸다

61타 신기록...김효주, 메이저 역사를 바꾸다

Posted September. 13, 201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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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19롯데)가 골프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평소 기록 제조기로 유명한 그가 이번에는 남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스코어 카드에 적었다. 김효주는 12일 프랑스 에비앙레벵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초청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는 2위 캐리 웹(호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효주가 남긴 61타는 LPGA투어 사상 메이저 최소타 기록을 1타 넘어선 것이다. 종전 기록은 62타로 핀란드의 미네아 블롬크비스트(2004년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와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2006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가 세웠었다. 남자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은 63타로 24명이 갖고 있다. 김효주는 신기록을 세운 줄 몰랐다. 까다로운 코스를 좋아하는 편이다. 아깝게 놓친 퍼팅도 몇 개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효주의 퍼팅 수는 23개였으며 그린 적중률은 83.3%였다. 18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았다.

아마추어 시절인 2년 전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4위로 마쳤던 김효주는 당시 호흡을 맞췄던 캐디 고든 로언에게 다시 백을 맡겼다. 로완은 장타자는 아니지만 적절한 비거리를 내며 워낙 똑바로 쳐 억센 러프를 피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AP통신은 한국의 10대 소녀가 메이저 대회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찬사를 보냈다.

올해 국내 대회에서 동반자였던 김효주의 스윙에 대해 완벽하다고 평가했던 박인비는 2언더파 69타로 리디아 고, 박세리 등과 공동 12위에 올랐다. 손목 부상으로 5주를 쉬고 돌아온 미셸 위는 13번홀까지 버디 1개에 더블 보기 2개, 보기 2개를 기록한 뒤 기권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