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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상여금 주는 기업 76%로 늘어평균 4.1일 휴무

설 상여금 주는 기업 76%로 늘어평균 4.1일 휴무

Posted January. 20, 20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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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명절에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주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체감경기는 다소 나빠졌지만 전년보다 상여금 지급액을 늘리는 기업이 많아지고 연휴도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 대상의 76.4%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72.3%)보다 4.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상여금 지급 계획을 밝힌 업체는 대기업(78.9%)이 중소기업(75.4%)보다 많았고 제조업(79.6%)이 비제조업(68.1%)보다 많았다.

평균 상여금 지급액은 지난해(118만1000원)보다 4.3% 늘어난 123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173만1000원, 중소기업 111만8000원이었다. 지난해 대비 증가폭은 중소기업(5.4%)이 대기업(1.3%)보다 컸다.

설 연휴는 평균 4.1일로 지난해 3.5일보다 0.6일 늘어났다. 대기업은 4.4일을 쉬고 중소기업은 4.0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 관계자는 올해는 설 연휴가 일요일과 이어져 4일을 쉬는 기업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설 체감경기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응답(46.6%)이 개선됐다는 답(9.8%)보다 많았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