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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아시아팬 사로잡으러 갑니다

Posted June. 20, 2012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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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여성 그룹 원더걸스가 다음 달 첫 일본 진출 앨범 노바디 포 에브리바디 발표와 더불어 아시아 콘서트 투어에 나선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원더걸스는 그동안 미국 시장 도전을 위해 아시아를 많이 비운 게 사실이라며 콘서트와 앨범 발매를 통해 일본과 아시아 팬들을 사로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는 텔 미 소 핫 등으로 인기를 누렸으며 미국으로 진출해 노바디를 빌보드 싱글 차트 76위에 올려놓았다. 올해 초에는 원더걸스와 미국 걸그룹의 춤과 노래 대결을 그린 미국 TV 영화 아폴로 극장의 원더걸스에도 출연했다.

원더걸스는 걸그룹 한류를 선도한 그룹이지만 일본과 아시아 진출은 상대적으로 뒤처졌다. 멤버 예은은 미국 활동을 많이 해 해외 활동에 대한 적응력이 커졌다면서 멤버 다섯 명의 개성이 다 다르고 음악도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이 많아 사랑받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히트곡 노바디의 일본어 한국어 영어 버전과 비 마이 베이비 한국어 버전 등 6곡이 실린다.

원더걸스는 이달 초 발표한 미니앨범 원더 파티의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로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같은 날 신곡 몬스터를 발표한 빅뱅과 맞붙어 얻은 값진 성과다. 멤버들은 이 앨범에 예은이 작사 작곡한 두 곡과 유빈이 작사한 한 곡이 실리는 등 자신들의 음악적 지분이 늘어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원더걸스는 다음 달 7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원더 월드 투어 콘서트의 서막을 연다. 2009년 이후 3년 만에 여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일본과 아시아 전역을 겨냥한 투어의 첫 단추다.



임희윤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