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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후주석 방미때 미서 국가 홍보전

Posted January. 15, 20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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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시기에 맞춰 미국에서 국가이미지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신징()보 등 중국 언론은 1821일 후 주석의 미국 방문 기간에 중국 정부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초대형 광고판과 미국 TV에 중국의 국가이미지 광고영상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또 이 광고편은 이후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 등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물론 영어 등 현지어로 제작된다.

왕중웨이()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은 광고편은 지난해부터 제작에 들어간 국가 이미지 선전편 가운데 인물편으로 30초와 1분 분량의 두 종류라고 밝혔다.

인물편에는 중화권 최고 부자인 홍콩의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야오밍(), 중국의 첫 우주인 양리웨이() 등 재계 체육계 과학기술계 금융계 등에서 성공한 인물 50여 명이 등장한다. 펑황()망은 이와 관련해 경극, 우슈, 중의학 중 어떤 것이 중국을 대표하는지 고르는 것은 어려운 문제며 사람이 모든 것을 하는 만큼 사람을 주제로 택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인물편과 별도로 중국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12분 분량의 각도()편도 제작하고 있다. 각도편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중국의 발전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하는 내용이다.

중국 정부는 수년 전부터 국가이미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화()통신, 중국 중앙(CC)TV, 런민()일보 등 주요 관영 매체가 해외진출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또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의 공자학원을 세계 각국에 세우는 등 중국의 소프트파워 홍보에 노력 중이다.



이헌진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