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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개 사찰서 종교편향 항의 법회

Posted September. 01, 2008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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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종교 차별에 항의하는 불교계 법회가 조계종 등 27개 종단에 소속된 전국 1만 여개 사찰에서 31일 오전 동시에 거행됐다.

사찰들은 오전 9시 반 일제히 범종을 33번 울리면서 법회를 시작했으며 정부의 종교 차별, 종교 간 평화 등과 관련된 법문에 이어 신도들이 차별에 항의하는 발언 시간을 가졌다.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경남 양산 통도사 등의 법회에는 20003000명이 참여했고 서울 화계사에서는 스님 10여 명이 잘못을 뉘우친다는 뜻에서 팔에 심지를 놓고 태우는 연비의식을 거행했다. 경남 합천 해인사와 대구 동화사 등 일부 사찰은 일요 법회를 하지 않아 1일 같은 취지의 법회를 연다.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는 3일 범불교도대회(지난달 27일) 이후 정부 조치를 검토한 뒤 추석 이후 지역별 불교도 대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한다.



김갑식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