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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은 소설

Posted June. 19, 2008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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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이 지난 1년 동안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본 책 10권은 모두 소설이나 에세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대 중앙도서관이 최근 1년간 도서별 대출 빈도를 집계한 결과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폭소소설 공중그네가 대출 횟수 110회로 1위를 차지했다.

정신과의사 이라부의 엽기적 치료 행각을 그린 공중그네는 국내에서 2005년 1월 출간된 뒤 30만 부 이상 팔리면서 일류()의 상징이 된 소설이다.

이어 김훈의 역사소설인 남한산성이 대출 횟수 104회로 2위에 올랐다. 35위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파울로 코엘료의 11분(91회), 동명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얻은 쓰쓰이 야스타카의 SF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89회), 신경숙의 리진(87회)이 차지했다.

110위 가운데 유일한 비소설은 손미나 KBS 전 아나운서의 에세이 스페인, 너는 자유다였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전공서적은 학생들이 직접 사 보는 경우가 늘었고, 특히 많이 찾는 전공교양서적은 기초교육정보실에서 대출하지 않고 열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홍수영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