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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2010년 복합관광단지 착공

Posted January. 22, 20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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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지의 서쪽 끝에 있는 신시도와 야미도를 잇는 방조제 일대 66만여 m에 2010년 다용도 복합관광단지 건설 공사가 착공된다. 또 신시도에는 높이 468m인 중국 상하이()의 둥팡밍주()타워보다 높은 랜드마크 건축물을 세울 방침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강현욱(사진) 새만금 태스크포스(TF) 팀장은 20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신시도야미도 일대에 대한 개발계획을 16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했으며, 당선인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신시도야미도 방조제에는 현재 2009년 말 완공을 목표로 도로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방조제 주변으로 66ha의 땅이 수면 위로 드러난 상태며 2009년 말까지는 모두 230ha의 땅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은 방조제 부속토지로 분류돼 있어 각종 행정절차가 필요한 새만금 내부토지이용계획과 달리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

강 팀장은 33km 길이의 세계 최장 방조제가 건설되면 연간 500만 명가량의 관광객이 올 것으로 추산되지만 관광객이 먹고 쉴 장소가 없다며 대형 아쿠아리움과 박물관 등 관광객을 상대로 한 문화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시도에 들어설 가칭 새만금타워에 대해 강 팀장은 민자와 외국 자본을 유치해서 상하이 둥팡밍주 타워보다 높은 건축물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만금TF는 이 밖에도 금강 토사를 새만금 매립에 쓰고 고군산 군도에 신항만을 건설하며 장기적으로 새만금에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이 당선인에게 보고했으며 당선인도 수용했다고 밝혔다.



장강명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