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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지하 핵실험땐 더이상 협력 못해

Posted August. 24, 200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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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추이톈카이() 외교부 차관보가 베이징()을 방문한 도이 다카코 전 일본 중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지하핵실험 추진설과 관련해 그와 같은 행동을 한다면 중국은 협력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지지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도이 전 중의원의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추이 차관보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지역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며 북한 핵실험에 대한 견제 입장을 명백히 했다.

또 6자회담과 관련해서는 미국에 의한 사실상의 대북() 금융제제에 대해 북한 측에 룰(규칙) 위반이 있었다며 북한의 책임을 인정했다. 중국 고위 관리가 북한의 금융 문제에 대해 위반을 명확히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추이 차관보는 한반도 비핵화는 금융제재를 통해 해결되기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말해 미국 측에도 유연한 대응을 요구했다.



서영아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