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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Posted August. 19, 200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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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PRB)이 17일 발표한 2006 세계 인구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출산율은 1.1명으로 대만과 함께 최저(홍콩 마카오 제외)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 여성의 출산율은 1.2명이었다.

북한 여성의 출산율은 2.0명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에 이은 저출산 국가는 싱가포르 벨로루시 우크라이나(각각 1.2명) 등이었다.

한국의 출생률(1년간 총인구 대비 신생아 수)은 세계 최하위권인 인구 1000명당 9명이었고 사망률은 1000명당 5명이었으며 올해 인구 자연증가율은 0.4%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0.5%였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중반 4850만 명인 인구는 2025년 4980만 명으로 늘어나지만 2050년에는 4230만 명으로 지금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한국 인구 가운데 15세 이하는 19%, 65세 이상은 10%를 차지했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7세이며 여성이 81세, 남성은 74세로 조사됐다.

북한 인구는 올해 중반 2310만 명에서 2025년 2580만 명, 2050년 2640만 명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의 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16명, 사망률은 1000명당 7명이며 인구 자연증가율은 0.9%였다.

세계 최대 장수국은 일본으로 평균 82세(남성 79세, 여성 86세)를 기록했다.



조이영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