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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주목받는 개띠 연예인 새해 소망

Posted January. 02, 200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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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병술년(), 개띠 스타들이 달린다.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개띠 연예인들.

비, 현빈, 한가인, 김민정, 김아중, 이준기 등 급부상하는

82년생 연예인들과 이병헌, 차승원, 정준호, 감우성,

김혜수 등 연륜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70년생 연예인들 간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가수 이소은과 자두, 탁구선수 유승민과 야구선수 김태균,

사격 스타 강초현(이상 82년생) 개그맨 박명수,

강호동, 가수 김정민, 이상은(이상 70년생)도 개띠다.

이들의 2006년 로드맵은 과연 어떤 것일까?

해외에서 왈왈

가장 활동이 기대되는 스타는 단연 비(24)다. 이미 지난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자신의 콘서트 레이니 데이를 펼치며 아시아 스타로 주목받았다. 그의 공연을 본 범아시아 관객은 15만 명이 넘었으며 음반은 아시아 전역에서 100만 장이나 팔렸다.

올해는 비의 활동이 글로벌화()된다. 이달 초 태국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25일에는 일본 첫 데뷔 싱글 새드 탱고가 발매된다. 다음 달 2일에는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25, 26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하반기에는 국내로 돌아와 4집 음반을 발매하며 드라마나 영화 출연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탤런트 현빈(24)도 한류 스타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월경부터 석 달간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를 돌며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2월 초 개봉 예정인 첫 주연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 그는 버릇없는 고등학생 백만장자로 나온다. 또 하반기에는 MBC 드라마에 출연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멍멍

개띠 스타로 단연 주가가 급상승 중인 인물은 이준기(24)다.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왕의 남자와 SBS 드라마 마이걸에 출연 중인 그는 곱상하고 중성적인 외모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잘생기지는 않았지만 다중적 이미지를 갖고 있어 쉽게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스스로를 분석했다. 올해 계획에 대해 그는 영화판에서 신나게 놀아보고 싶다며 당분간 영화에만 전념할 뜻을 밝혔다. 현재 10개의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연정훈과 결혼한 탤런트 한가인(24)도 올 상반기에 드라마로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MBC 미니시리즈 신입사원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그녀는 결혼 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영화배우 정준호(36)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투사부일체로 컴백하며 김민정(24) 역시 이달 말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음란서생이 개봉된다. 이병헌(36), 김혜수(36)의 경우 다음 출연 영화를 고르고 있는 중이다.



김범석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