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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문, 북-이란 공동 핵기폭실험 준비

일본 신문, 북-이란 공동 핵기폭실험 준비

Posted June. 15, 20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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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핵 물리학자를 포함한 6명의 대표단이 지난달 방북해 핵 기폭장치 공동실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북한 소식에 정통한 군사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방북 중인 물리학자와 컴퓨터 전문가 등 이란 핵 관련 대표단이 앞으로 6개월간 북한에 머물며 북한의 관련 시설을 이용해 중성자를 이용한 기폭 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 실험은 핵분열을 일으키는 입자인 고밀도 중성자의 변동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는 핵폭탄 제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자료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이란이 현재로서는 독자적인 핵실험 데이터 전산화 기술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이란으로서는) 핵개발을 진행해 온 북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도 이란의 핵실험 데이터를 입수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