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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샌드버그, 여권 신장에 1180억원 주식 기부

페북 샌드버그, 여권 신장에 1180억원 주식 기부

Posted December. 02, 2016 07:13,   

Updated December. 02, 20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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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47·사진)가 여성인권 신장 활동을 지원하고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1180억 원 상당의 페이스북 주식을 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자료에 따르면 샌드버그는 지난달 21일 페이스북 주식 88만 주(약 1억 달러)를 자선기금에 기부했다. 이 기금은 샌드버그의 저서 제목을 따서 만든 여성인권단체 ‘린인(Lean In)’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을 위로하는 단체 ‘옵션B’를 위해 쓰이게 된다. ‘옵션B’는 샌드버그가 ‘린인’에 이어 쓰고 있는 두 번째 책 이름이다.

 샌드버그는 지난해 5월 남편 데이브 골드버그 서베이몽키 최고경영자(CEO)를 잃은 슬픔을 집필로 달래고 있다. ‘셰릴 샌드버그 자선기금’ 이름도 남편을 기리기 위해 ‘셰릴샌드버그앤드데이브골드버그가족기금’으로 바꿨다.

 샌드버그는 일찍이 살아있는 동안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기부 서약에 서명했다. 지난해에도 페이스북 주식 28만 주를 기부했다.



조은아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