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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42.6% vs 오세훈 28.2%… 전재수 43.7% vs 박형준 27.1%

정원오 42.6% vs 오세훈 28.2%… 전재수 43.7% vs 박형준 27.1%

Posted April. 01, 2026 09:18   

Updated April. 01, 2026 09:18


6·3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서울·부산시장 선거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에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에선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박주민 의원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을, 부산시장에선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을 오차범위(±3.5%포인트) 밖으로 앞서고 있었다.

1일 공개된 동아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정 전 구청장(42.6%)은 오 시장(28%)에 14.6%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39.6%)과 오 시장(28.2%)이 맞붙을 경우에도 격차는 11.4%포인트였다. 1월 1일 발표된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에선 정 전 구청장(30.4%)과 오 시장(30.9%), 박 의원(31.5%)과 오 시장(30.2%)이 모두 접전이었지만 3개월 새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것. 전현희 의원이 오 시장과 대결할 경우에만 32.8% 대 32%로 팽팽했다. 국민의힘에서 윤희숙 전 의원 또는 박수민 의원이 후보로 나서 민주당 주자 3인과 1 대 1로 붙을 경우 지지율이 10.8∼15.8%에 그쳐 모든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함께 핵심 승부처인 부산시장에서도 전 의원이 43.7%로 3선에 도전하는 박 시장(27.1%)과 16.6%포인트 차로 우세했다. 전 의원과 주 의원의 현역 의원 대결에서도 45.3% 대 25.5%로 19.8%포인트 차였다. 전 의원은 부산의 4개 권역 전체에서 두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선 서울과 부산 모두 여당의 승리를 바라는 ‘정부 안정론’(서울 47.2%, 부산 42.1%)이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서울 29.3%, 부산 33.3%)보다 많았다. 다만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 가운데 아직 투표할 후보를 못 정했다는 응답이 서울(65.8%)과 부산(59.6%) 모두 절반을 넘어 남은 63일간 여야의 행보에 따라 판세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동주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