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전기차 운행거리 45%향상 고성능 배터리 나온다

전기차 운행거리 45%향상 고성능 배터리 나온다

Posted August. 10, 2016 07:05   

Updated August. 10, 2016 07:18

中文

 

기존에 200km 남짓한 전기자동차 운행거리를 100km 이상 늘릴 수 있는 전지가 개발됐다.

 조재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사진)팀은 9일 “이차전지의 음극소재를 새로 개발해 전지 용량을 기존 대비 45%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진은 기존 배터리에 쓰이던 흑연 전극 대신 ‘흑연-실리콘 복합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용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새 전극은 흑연 분자 사이에 20nm(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실리콘 입자를 주입해 만들었다. 새 전지는 충·방전 속도도 기존 대비 30% 이상 빠르다. 대량생산도 용이해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구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 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권예슬 동아사이언스 기자 ys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