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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14년 첫 800만대 판매

Posted January. 03, 20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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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 국내외 판매량이 800만 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연간 판매량이 30% 가까이 뛰었다. 한국GM과 쌍용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 선방했지만 수출량이 급감하면서 고전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국내 68만5191대, 해외 427만8265대로 총 496만3456대였다. 2013년보다 4.9% 늘었다. 특히 아반떼는 세계에서 92만8438대 팔려 국내 자동차 중 가장 인기가 높았다. 내수시장에선 LF쏘나타가 10만8014대 팔려 4년 만에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46만5200대, 해외에서 257만6496대를 팔아 판매량이 사상 최초로 300만 대(304만1696대)를 돌파했다. 특히 국내에서 스포티지R 쏘렌토 카니발 등 레저용차량(RV) 판매량이 16.6% 늘었다.

한국GM은 지난해 판매량이 63만532대로 19.2% 줄었다. 내수 판매량은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최대였지만 유럽 쉐보레 철수 영향으로 수출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3의 인기와 닛산 로그 북미 수출로 국내외 판매량이 29.6% 증가한 16만9854대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의 판매량은 3.2% 줄어든 14만1047대였다. 내수판매량은 2005년 이후 최대였지만 루블화 폭락으로 러시아 수출이 급감한 탓이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