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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핵 제거 전엔 북과 관계 개선 안 해

라이스핵 제거 전엔 북과 관계 개선 안 해

Posted December. 14, 2007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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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전까지는 북한과 폭넓은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콘돌리자 라이스(사진) 국무장관이 12일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집무실에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이란이 핵 위협 국가 명단에서 제외되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미 행정부가 북한과 이란을 여전히 악의 축으로 여기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여전히 중대한 핵 확산 우려를 낳고 있는 나라들임이 명백하다며 우리가 이 같은 위험을 다루지 않는다면 매우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이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한 것이 북한(문제)에 맞서는 미국의 단호함이 완화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가장 중요하고 우선 순위에 있는 것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친서에 대해 라이스 장관은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적극적 외교(active diplomacy)의 일환일 뿐이라고 의미를 규정했다.



이기홍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