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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1985.03.21 ~ 1985.12.19
멋과 맛의 고향
동아일보는 우리나라 전국 각지를 방문해 각 고장을 대표하는 특산물과 먹거리를 소개했다. 지역의 자랑거리인 특산물과 먹거리가 유명해진 유래, 이들을 지키고 알리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 지역 명물과 함께 한 주민들의 모습 등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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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맛의 故鄕]<36> 옥수수로 빚은 傳統의 맛 平昌 大和엿
멋과맛의故鄕<36>옥수수로 빚은 傳統의 맛平昌 大和엿年末年始·입시철 되면 대목“물엿 한대접이면 기운차려” 경사진 밭귀퉁이 곳곳에 만들어놓은 옥수수 건조대들이 마치 노란 탑같이 보인다。 높은 산에는 11월중순부터 눈이 쌓이고 들녘 농부들의 갈무리 손길이 바빠질 즈음이면 江原道사람들은 남다른 맛을 …
1985.12.19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鄉]<35> 絕景과 美食의 정취 듬뿍 高敞 風川장어
멋과맛의故鄉<35>絕景과 美食의 정취 듬뿍高敞 風川장어숯불구이에 복분자술 곁들여하루 外地人 3百여명씩 몰려 全北 高敞邑에서 서북쪽으로 50리남짓 떨어진 高敞군雅山면三仁리。 10여길 단애아래로 흐르는 長水江을 끼고 산뜻한 포장길을 달리다보면 왼편으로 禪雲山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봄이면 禪雲寺뒤쪽의 …
1985.12.12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34> 美食家들의 군침거리 木浦 세발낙지
멋과맛의故鄕<34>美食家들의 군침거리木浦 세발낙지연하고 脂肪質도 적어 人氣통째로 훑어먹는 맛은 別味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깊이 스며드는데‥‥」李蘭影의 애틋한 목소리에 뭇사람들이 눈시울을 적셨던 木浦。 그러나 三鶴島는 지금 시가지와 매립 연륙되어 빌딩만한 저유탱크들이 들어섰고 기중기가 …
1985.12.05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33> 北洋 돌아 찾아온「歸鄕客」 襄陽 南大川 연어
멋과맛의故鄕<33>北洋 돌아 찾아온「歸鄕客」襄陽 南大川 연어레몬즙뿌린 신선한 회 別味앵두같은 알 美食家들 군침 한계령 동쪽으로 설악연봉의 물을 모아 흐르는 襄陽 南大川에서는 요즘 연어잡이가 한창이다。 멀리「오호츠크」해와「알래스카」만에서 연어들이 고향을 찾아 오는 철을 맞아 南大川어귀에 그물을 쳐놓고…
1985.11.27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郷]<32> 곱게 빗어온 3百년傳統 靈巖 望湖里 참빗
멋과맛의故郷<32>곱게 빗어온 3百년傳統靈巖 望湖里 참빗장식품 骨董品으로 더각광中間商들 注文 한달씩 밀려 가르마도 곧게 낭자머리를곱게 빗어내리던 규방의 필수품이자 지긋지긋한 비듬과 서케를 긁어내던 참빗。 全南靈巖군靈巖읍望湖리사람들은 요즘도 그 참빗을 만들어 조상의 슬기를 잇고 있다。 기암괴석이 절…
1985.11.21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鄉]<31> ‘補身用’소문난 생선 濟州 옥돔
멋과맛의故鄉<31>‘補身用’소문난 생선濟州 옥돔잔가시·비린내 없고 고소해産後 調理食 죽으로도 인기 아래턱 경사가 유난히 빠르면서도 선명한 적색바탕이 아름다운 옥돔。 육지사람들에겐 낯선 이 생선이 濟州사람들에겐 대표적인 맛으로 꼽힌다。 도미라면 참돔 혹돔 감성돔 황돔 자리돔 등이 있지만 옥돔은 …
1985.11.13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鄉]<30> 값싸고 싱싱한 감칠맛 蘇萊 새우젓
멋과맛의故鄉<30>값싸고 싱싱한 감칠맛蘇萊 새우젓김장철 休日觀光버스 몰려成市이룬 浦口 情趣도 넘쳐 「끼룩 끼룩」떼지어 노니는 갈매기 소리가 한가로운 포구。 먼바다에 나갔던 통통배들이 다투어 들어와 싱싱한 새우를 물양장에 쏟아놓는다。 『자、새우젓이 싸고 싱싱합니다』비릿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부두에는 …
1985.11.06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鄉]<29> 씨 없고 뛰어난 단맛 完州 東上곶감
멋과맛의故鄉<29>씨 없고 뛰어난 단맛完州 東上곶감150家口서 800萬개 따 말려단풍과 어우러진 한폭 그림 全州에서 버스편으로 한시간 남짓 맑은 계곡을 끼고 노령산맥의 가파른 험로를 거슬러 올라가면 10만평이 넘는 大雅里저수지가 옥빛으로 펼쳐진다。 이 저수지 북쪽 산기슭에 자리잡은 完州군東上면新…
1985.11.01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28> 民藝品으로 人氣높은「守護神」 濟州 돌하루방
멋과맛의故鄕<28>民藝品으로 人氣높은「守護神」濟州 돌하루방玄武岩·浮石으로 만든 石像투박하고 인자한 모습 好感 퉁방울 눈에 주먹코、깊게팬이마의 주름에 한일자로 입을다문 품이 자못 근엄하면서도 인심좋은 할아버지다。 한쪽어깨가 아래로 처져 좀허약해보이기도 하지만 두둑한배에 두손을 얹고 벙거지를 덮어쓴 양은 …
1985.10.24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27> 바나나서 파파야까지 濟州의 南方과일
멋과맛의故鄕<27>바나나서 파파야까지濟州의 南方과일天惠의기온…10年前 첫재배樹種다양화 所得도 높아져 三多의 섬 濟州가 남방과일의 본고장으로 등장했다。 이름만들어도 입안에 군침이 도는 바나나 파인애플과 귀에익지 않은 키위 파파야 구아바 망고 바바코등이 그것들。 연중 수은주가 빙점으로 내려가는날이 닷새정…
1985.10.17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26> 매혹의 투명한「보랏빛」 蔚州 玉山자수정
멋과맛의故鄕<26>매혹의 투명한「보랏빛」蔚州 玉山자수정氣泡없어 質로는 세계으뜸月1億원어치 캐 70% 수출 자수정、영롱한 보랏빛이여심을 매혹하는 보석이다。 慶南蔚州군三南면加川리 표고 3백m의 玉山은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자수정 산지다。 10여년째 파들어간 갱도가 9백여m。 여름철에도 몸이 으스스해질만큼 …
1985.10.09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25> 藥用食의 釜山명물 山城 염소불고기
멋과맛의故鄕<25>藥用食의 釜山명물山城 염소불고기20年전 別味의 조리법 개발特産막걸리 곁들이면 제격 「산성막걸리」로 유명한 釜山東萊구金城동。 釜山을 발아래 굽어보는 금정산성이 둘러쳐져 산성마을로 불리는 이마을이 요즘은 염소불고기로 새명성을 얻고 있다。 東萊온천장에서 8㎞남짓。 가파르고 굽이진 콘크리트…
1985.10.03
12면 사회
[멋과 맛의 故鄉]<24> 담백하고 얼큰한別味 馬山 아귀찜
멋과맛의故鄉<24>담백하고 얼큰한別味馬山 아귀찜嚴冬 눈바람에 말려야 제맛午東洞 골목엔 專門집 즐비 『馬山쿠만(하면)아구찜하고아구찜쿠만午東洞아입니꺼(아닙니까)』화끈한 아귀찜맛만큼이나 이고장 사람들의 맛자랑도 화끈하다。 말그대로 舊馬山중심가인 午東洞 골목에는 아귀찜전문집이 처마를 맞대고 20여개나 몰려있다。 한자리…
1985.09.26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23> 300年 전승「別味의 名器」長水 곱돌그릇
멋과맛의故鄕<23>300年 전승「別味의 名器」長水 곱돌그릇温氣 오래간직 음식맛살려솥·불고기판으로도 큰人氣 全北長水군長水읍大成리 龜岩마을。 행정구역상으로는 長水邑이지만 읍내에서 험한 비포장산길을 넘어 6㎞나 떨어진 외딴 산동네。 해발5백m의 이산골이 長水명물인 곱돌그릇의 생산지다。 마을입구에 들어서면 쑥색의…
1985.09.19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鄉]<22> 3代이은 100年家業 智異山 山內목기
멋과맛의故鄉<22>3代이은 100年家業智異山 山內목기전국사찰 佛器의 90%공급냄새 안나는 옻칠로 더人氣 全北南原군 山內면 白日리。 智異山을 등지고 黃江과 實相寺가 눈앞에 보이는 이곳이 南原이 자랑하는 山內木器의 본고장이다。 이심산유곡에 일찍부터 목기제조가 발달했던것은 은행나무 오리나무 물푸레나무 소페…
1985.09.12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21> 은은한 香…알싸한 맛 淳昌 고추장
멋과맛의故鄕<21>은은한 香…알싸한 맛淳昌 고추장朝鮮초기엔 宮中까지 진상담글땐 나무·돌그릇만 사용 우리의 식생활중 빼놓을수없는 양념이자 밑반찬인 고추장。 우리나라 어느 지방 어느가정치고 이 고추장을 만들지않는곳이 없지만、고추장하면 淳昌、淳昌하면 고추장이 으례떠오른다。 淳昌고추장이 유명한 것은 달다거나 …
1985.08.28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20> 墨香바람에 어리는 옛情趣 全州 合竹扇
멋과맛의故鄕<20>墨香바람에 어리는 옛情趣全州 合竹扇斜陽길이지만 선물용 人氣詩畵그린것 표구해도 逸品 접었다 폈다하며 옛정취를 되살리는 合竹扇。 詩畵의 그윽한 묵향이 멋과 바람을 일으키는 이쥘부채는 태극선과함께 全州가 자랑하는 名物이다。 全州시麟後동3가292、초라한 한옥옆 움막에 슬레이트를 입혀 궁색하…
1985.08.21
12면 사회
[멋과 맛의 故鄕]<19> 「韓國나폴리」忠武 명물 淸淨水域의 우렁쉥이
멋과맛의故鄕<19>「韓國나폴리」忠武 명물淸淨水域의 우렁쉥이汚染안된 상큼한맛이 자랑전국 수요의 80%이상 공급 閑麗水道의 길목에 자리잡고있는 忠武港은 역사적으로 임진왜란당시 閑山대첩의 승전지로 알려진것외에도 전통공예작품인 나전칠기와 統營(忠武의 옛이름)갓의 본고장이기도하다。 이곳에 바다밑을 지나가는海底터널 그…
1985.08.07
12면 문화
[멋과 맛의 故鄕]<18> 祖上슬기 담은 祕色 利川 도자기
멋과맛의故鄕<18>祖上슬기 담은 祕色利川 도자기흙·유약·熱「3要素」의 造化外國관광객 하루 3百여명 천년전 조상의 슬기와 멋을재현하는 도예촌(陶藝村)。 쌀의 고장으로 이름난 利川이지금은 이런 이름도 나있다。 조선조때부터 도자기는 이곳의 특산물로 꼽혔지만 관요(官窯)가 있던 廣州에 가려빛을 보지 못했다。…
1985.07.31
12면 사회
[멋과 맛의 故鄕]<17> 군침 도는 傳統의 料理 水原 갈비
멋과맛의故鄕<17>군침 도는 傳統의 料理水原 갈비고기연하게 冷·解凍 반복소금으로 간 독특한맛내 경부고속도로 水原인터체인지를 들어서면 遠川洞 국토지리원앞에서 시내쪽 아주공대에 이르는 도로 양쪽에 한집 건너꼴로 갈비집이 들어서있다。 두길이 넘는 물레방아가 물방울을 흩날리며 돌고있는 솔밭사이로 들여다 …
1985.07.24
12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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