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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린 자매, 호주오픈 세리나 5년만에 4강

희비 갈린 자매, 호주오픈 세리나 5년만에 4강

Posted January. 29, 201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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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윌리엄스 자매의 희비가 갈렸다. 동생인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는 28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도미니카 치불코바(10위슬로바키아)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세리나는 2010년 우승 후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반면 앞서 경기를 치른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18위미국)는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에 시달린 끝에 미국의 매디슨 키스(35위)에게 1-2(3-6, 6-4, 4-6)로 져 탈락했다.

남자 단식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 4위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는 8강전에서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인 세계 5위 니시코리 게이(일본)를 3-0(6-3, 6-4, 7-6)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바브링카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밀로시 라오니치(캐나다)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자 주니어 단식에 나선 이덕희(주니어 8위마포고)는 사미어 쿠마(주니어 65위미국)를 2-1(2-6, 6-0, 7-5)로 따돌리고 8강전에 합류했다. 홍성찬(주니어 9위횡성고)도 보그단 보브로프(17러시아주니어 20위)와의 16강전에서 2-0(6-1,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