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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의 팀추월, 빙속 월드컵 첫 금메달

이승훈의 팀추월, 빙속 월드컵 첫 금메달

Posted December. 15, 20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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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6대한항공사진)이 이끄는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사상 첫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 김철민(22한체대), 고병욱(24의정부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13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팀추월에서 3분44초57로 빙속 최강국 네덜란드(3분44초97)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52006시즌부터 월드컵 정식 종목이 된 팀추월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팀추월은 이승훈의 등장과 함께 세계 상위권으로 성장했지만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20112012시즌에는 3경기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고 20122013시즌에도 네덜란드에 막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에 만족해야만 했다.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서도 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는 이날 열린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7초69로 우승했다. 4경기 연속 금메달 행진이다. 38초75로 16위를 기록한 박승희는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38초대에 진입하며 꾸준한 기록 단축을 이어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