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키릴렌코, 4강 스매싱

Posted September. 26, 2009 07:52   

中文

2004년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대회로 시작된 한솔코리아오픈은 2년 연속 같은 우승자가 나온 적이 없다. 상위 랭킹 선수가 대거 출전해 타이틀 방어가 쉽지 않기 때문.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등은 이 대회 우승을 계기로 세계 톱10에 올랐다.

6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서는 미녀 스타 마리야 키릴렌코(러시아세계 54위)가 4강에 오르며 첫 2연패의 희망을 밝혔다. 키릴렌코는 25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단식 8강전에서 3전 전패로 열세였던 베라 두셰비나(러시아50위)를 2시간 9분의 접전 끝에 2-0(7-5, 7-6)으로 이겼다. 그는 2년 연속 우승을 꼭 하고 싶지만 힘든 상대가 워낙 많아 쉽지 않다.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키릴렌코는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21위)-다테 기미코(일본155위)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나 레나 그로네벨드(독일77위)는 찬융얀(대만122위)을 2-1(6-0, 2-6, 7-5)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