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합사 편성안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한미 군 당국 간 후속 협의 등을 통해 전작권 전환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우선주의’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미군이 한국군 지휘를 받는 미래연합사를 수용할지 장담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전작권 전환 및 한미연합사 해체는 시기상조라는 반대 여론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북한의 국방망 해킹 사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송 장관은 “유출된 비밀문서들이 우리 안보에 큰 위협을 줄 수 있는가 판단할 때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바른정당)이 “작전계획이 유출됐는데 절대 그렇게 말해선 안 된다. 국방 책임자가 할 말이 아니다”라고 지적하자 송 장관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완벽하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