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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3월 지주회사 전환 추진

Posted November. 30, 2016 07:18   

Updated November. 30, 20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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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경 지주회사 체제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전환 검토 등을 담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의결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 직후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중립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 과정에는 최소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보수적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내부적으로는 6개월보다 이른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에 착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지주회사 전환 등을 담은 주주가치 증대 방안을 제안한 데 대한 답변이다. 삼성전자는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한편 올해 배당규모를 지난해보다 30% 늘려 4조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지현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