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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살아있는 2번째 최악 독재자

Posted January. 08, 200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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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사진) 국방위원장이 생존하는 전 세계 지도자 중 2번째 최악의 독재자로 지목됐다.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은 6일 브라이언 로스와 탐사보도팀이란 코너에서 폭정(Tyranny)이라는 책을 쓴 독재자연구가 데이비드 왈킨스키 씨의 말을 인용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처형 이후 살아 있는 최악의 독재자 5명을 소개했다.

왈킨스키 씨는 김 위원장이 작년 핵무기 실험으로 널리 알려진 흥미로운 인물로 북한을 아주 극단적으로 통제해 주민들이 외부 정보에 전혀 접근하지 못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최악의 독재자 1위에는 18년 전 군사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잡은 뒤 최근 다르푸르 사태로 수십만 명을 숨지게 한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을 꼽았다. 최악의 독재자 3위는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4위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5위엔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을 각각 지목했다.

하메네이는 이란의 실질적 권력을 가진 지도자로 종교와 언론을 탄압하는 정책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후 주석은 강제노역 등 국내 인권 상황을 외면하고 언론자유를 제한한 점이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