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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지지 여론조사, 열린우리당 우세

Posted February. 15, 200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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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후보를 가장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선거에선 한나라당이 1당이 될 것이란 견해가 가장 많았다.

이는 본보가 총선 D-60일(15일)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14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544명을 지역성연령별로 할당 추출해 실시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드러났다.

조사 결과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21.8%가 열린우리당을 꼽은 데 이어 한나라당 15.5%, 민주당 8.1%, 민주노동당 3.5%, 자민련 0.7% 순이었다.

반면 어느 정당이 실제 제1당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한나라당 36.0%, 열린우리당 20.9%, 민주당 5.8% 순으로 조사됐다.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입당에 대해서는 34.5%가 총선에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16.3%가 오히려 해가 될 것으로 답해 절반이 약간 넘는 응답자가 부정적이거나 회의적인 견해를 보였다. 열린우리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34.2%였다.

25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100점 만점에 평균 53점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1.0%만이 지난 1년간 대통령이 잘했다고 평가했고 57.8%는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이 잘못한 일로는 경제정책(24.5%), 정치개혁(12.4%), 부정부패척결(9.6%) 등이 꼽혔다.

응답자들은 노 대통령이 임기 2년째인 올해 경제회복(50.2%), 실업문제 해결(17.2%) 등 경제문제에 역점을 두기를 바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포인트. 질문내용과 상세한 결과는 동아닷컴(www.donga.com) 여론조사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나선미 sunny6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