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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M 가입 막바지 조율” WSJ “불발” 보도에 강력 부인

현대상선 “2M 가입 막바지 조율” WSJ “불발” 보도에 강력 부인

Posted December. 10, 2016 06:49   

Updated December. 10, 20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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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 가입을 위해 주요 회원사인 덴마크 머스크 등과 막판 협상 중인 현대상선이 암초를 만났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 시간) “머스크 대변인인 미카엘 스토르가르드가 ‘더 이상 현대상선과 2M 가입 논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다른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상선은 즉각 부인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 중인 2M 가입협상은 최종 막바지 조율 단계에 있다”며 “다음 주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보도에 대해 WSJ와 머스크 측에 강하게 항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대상선은 계속되는 ‘가입 불발’ 보도에 당혹해하면서 머스크 측 진의를 파악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현대상선 측은 “머스크가 연말 미국 대형 화주들과의 계약을 앞두고 현대상선에 대한 불안감을 키워 고객을 뺏어가려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김성규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