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무호 때린 탄두, 이란제와 유사”… 이란대사는 공격 부인

“여러 증거가 이란 쪽을 향하고 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27일 한국 HMM 화물선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한 정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나무호 피격 사건이 발생한 지 23일 만에 사실상 이란 소행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박 차관은 “(이란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는 이란이 고의로 한국 선박을 공격했는지에 대해선 “확정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25척의 통항 협상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 나무호 피격 23일 만에 “이란 미사일” 정부 합동조사단이 나무호를 타격한 미상 비행체를 이란 미사일로 결론 내린 데는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잔해들이 ‘스모킹건’(명백한 증거) 역할을 했다. 정부는 이달 4일 나무호가 피격된 뒤 현장 조사단을 보내 외부 공격에 의한 폭발이라고 결론을 낸 뒤 비행체 잔해를 국내로 들여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