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습에 혁명수비대 “보복 권리”… 강경파 반발에 발목잡힌 협상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합의안을 두고 양측이 막판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미국이 25일 이란이 봉쇄 중인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을 겨냥한 제한적 공습에 나서자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며 “보복할 권리”까지 주장하고 있다. 양측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특히, 협상에 부정적인 양국 내부 강경파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들의 불만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협상 및 합의 성사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이란과의 협상 등을 논의하는 내각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이란의 마수드 페제슈키안 대통령 역시 26일 MOU 체결을 놓고 중재 역할을 하는 카타르 측에 “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긴장 속에서도 MOU 체결 등을 위한 협상 기조는 유지하는 모양새다. ● 이란, 美 공습에 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