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민원 78%, “덥다” 아니면 “춥다”
“더워 죽겠어요. 에어컨 좀 세게 틀어 주세요.” “에어컨이 너무 세서 추워요. 꺼주세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서울 낮 기온이 30도를 넘은 14일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에는 전화나 문자,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 같은 ‘에어컨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대부분은 냉방을 더 강하게 해달라는 요청이었지만, 온도를 높여 달라는 민원도 적지 않았다. 공사 민원 담당자인 여승원 고객만족팀장은 “직원들이 에어컨 온도를 임의로 조절할 수 없다는 걸 설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또 에어컨 민원이 잔뜩 몰려 다른 일 처리를 못할까 봐 걱정부터 된다”고 했다. ● 지난해 냉난방 민원 79만8607건 27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이용객의 불편 민원 101만8448건 중 냉난방 민원이 79만8607건(기타 19건 포함)으로 78.4%에 이르렀다. 전체 민원 4건 중 3건이 냉난방 관련인 셈이었다. 74만9465건이 ‘덥다’는 민원이었다. 2021년(41만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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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